해외주식 환전·수입 결제에 낙폭 제한 전망
원·달러환율이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1330원 초반까지 하락한 뒤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30일 환율에 대해 “기술주 급락에 촉발한 위험 선호 심리 위축 속 달러 약세, 정규장 네고 우위에 하락한 뒤 유럽장 이후 재차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31~1344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전통 자산인 주식과 채권 사이에 유동성 이전이 빈번해지면서 AI 기술주 급락이 채권 금리 하락과 달러지수 하락을 유도하는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오전장을 지배하고 있는 반도체 네고까지 고려한다면 1330원 초반까지 낙폭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역외 투자자들의 단기 매매도 환율 하락을 부추길 전망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포지션을 짧게 가져가는 역외 투기적 수요도 오전장 하락, 오후장 반등으로 굳어진 달러/원 패턴을 쫓아 숏포지션을 일시적으로 확대한 후 재차 청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 물량과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민 선임연구원은 “10월 들어 거주자 해외주식투자는 총 23억달러 순매수를 기록하며 금융계정 달러 순유출이 재차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도 결제 수요와 함께 증권사 비드가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에는 역내 수급도 결제 우위로 바뀌며 장 초반 낙폭을 반납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장 하락 이후 점심시간부터 반등한 뒤 유럽, 뉴욕장에서도 구글발 AI 기술주 조정을 소화하며 1340원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