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전날 급등 되돌림, 비둘기 연준+외인 선물 매도+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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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지지선 1320원에서 점차 낮아질 듯, 원화 강세 속 내달 1300~1340원 등락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준 본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전날 급등세를 되돌렸다(원화 강세). 관심을 모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비둘기(통화완화)적으로 끝났다는 평가인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했기 때문이다. 월말에 따른 네고(달러매도) 물량도 이어졌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숏커버(달러매도 되돌림)가 집중되면서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었다.

반도체 수출호조와 경상수지 흑자 규모 확대에 따라 원화가 구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당장은 1320원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겠지만, 다음달 들어서는 이같은 지지선도 점차 하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달 원·달러 환율은 1300원과 134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원(0.07%) 내린 1336.8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장중에는 1331.3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29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오후 3시30분 종기기준 일별 추이, 오른쪽은 오후 3시40분 현재 추이 (체크)

반면 밤사이 역외환율은 상승한 바 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7/1342.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5.0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 FOMC를 앞두고 환율이 많이 올랐었다. 원화강세가 지속되다보니 숏베팅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커버링하면서 올랐다 할 수 있겠다”며 “밤사이 FOMC가 생각보다 도비시하면서 이같은 흐름을 되돌리는 그림이었다. 선물시장에서도 어제 15만계약 정도 샀던 외국인이 오늘은 10만계약 가까이 팔았다. 수급적으로도 월말이다보니 네고 물량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다음달도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 같다. 직전 금통위에서 신현송 총재가 언급했던 것처럼 원화강세는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속도조절은 있겠다. 실제 1320원선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흐름도 있었다”며 “당장은 1320원이 심리적 지지선이 되겠다. 다만 이같은 지지선을 낮춰갈 것으로 예상한다. 내달 원·달러 환율은 1300원과 134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03엔(0.02%) 상승한 157.84엔을, 유로·달러는 0.0016달러(0.14%) 하락한 1.1137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5위안(0.08%) 떨어진 6.6569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0.11포인트(0.11%) 상승한 102.22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74.78포인트(1.24%) 급락한 5937.6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55억1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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