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익은 17.3%ㆍ11.2% 감소

KB라이프생명과 KB손해보험의 보험계약마진(CSM)이 올해 3분기 나란히 두 자릿수 증가했다. 미래 보험이익의 기반은 확대됐지만, 양사 모두 투자손익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2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라이프의 9월 말 보유 CSM은 3조6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말과 비교하면 0.4% 감소했다.
신계약 CSM도 증가했다. KB라이프의 3분기 누적 신계약 CSM은 44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1% 늘었다. 3분기 단독 신계약 CSM 역시 15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했다.
CSM 상각을 통해 인식한 이익도 늘었다. KB라이프의 3분기 누적 CSM 관련 손익은 2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반면 전체 보험영업손익은 2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KB손보의 9월 말 보유 CSM은 10조89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전분기 말과 비교해도 1.6% 늘었다.
다만 신계약 CSM은 감소했다. KB손보의 3분기 누적 신계약 CSM은 1조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 같은 기간 3분기 단독 신계약 CSM도 374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6%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익은 개선됐다. KB손보의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74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 증가했다. 장기보험손익은 7411억원으로 8.6% 늘었으며, 일반보험손익도 486억원으로 170% 증가했다.
양사 모두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KB라이프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줄었다. 연금시장 축소에 따른 보험 매출 부진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채권 및 대체투자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KB손보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보험손익 증가에도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운용자산 평가손익 악화로 투자손익이 43.2%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KB손보 관계자는 "향후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자본건전성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