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안전 우수기업 부문 신설…첨단기술로 안전·효율 동시 확보
진양오일씰 이명수 회장 금탑훈장…아진산업 등 5곳 대통령 표창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조혁신이 확산하면서 국내 산업계의 생산성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원가 절감과 공정 효율화를 넘어 핵심 기술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 제조 현장의 안전 확보까지 혁신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50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과 경영혁신을 이끈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6건, 국무총리 표창 7건 등 총 72건의 포상이 이뤄졌다.
올해 수상기업들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혁신이다. AI와 로봇을 제조·서비스 현장에 적용해 공정 효율과 품질을 높이고, 피지컬 AI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한 기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제조안전 우수기업' 부문이 신설됐다. 생산성 향상이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안전 설비투자와 체계적인 위험 관리를 통해 공정 중단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환경을 구축한 기업들을 별도로 포상했다.
올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이명수 진양오일씰 회장이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류상우 풍산에프앤에스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진성곤 SK하이닉스 부사장과 김왕환 한국에어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이영주 한국콜마 부사장이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양세승 한국남동발전 부장에게 수여됐다.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수상자에는 최권영 아진산업 부사장, 오준탁 LG디스플레이 상무, 김한종 LG이노텍 팀장 등이 포함됐다.
기업·기관 부문에서는 아진산업과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이노테크, 한국수력원자력이 종합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신설된 제조안전 우수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은 에어퍼스트가 차지했다.
국무총리 표창 종합대상에는 신성이엔지, 태림산업,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선정됐다. AI 선도기업 부문에서는 다인리더스, 서비스 우수기업 부문에서는 크레파스솔루션, 생산성 강소기업 부문에서는 엘케이앤텍이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가생산성대회는 1975년 처음 개최된 이후 국내 산업계의 혁신 방향을 제시해 왔다. 1980년대 원가 절감과 자동화, 1990년대 기술혁신과 세계화, 2000년대 경영시스템 혁신을 거쳐 최근에는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