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에 인구감소지역 찾은 2800만명…등록인구의 5.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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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올해 5월 노동절,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를 맞아 인구감소지역을 찾은 방문객이 2800만명에 육박하며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지역에 실거주하는 등록인구보다 5.8배 많은 인원이 관광·휴양 등을 위해 방문한 것이다. 이들이 지역에서 쓴 카드 사용액도 전체 38%를 차지해 올해 2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와 행정안전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328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47만9000명(4.7%) 증가한 것으로 올해 상반기 중 가장 많았다.

생활인구 중 해당 지역에 주소를 둔 등록인구는 486만2000명이었는데 관광·통근·통학 등을 목적으로 방문한 체류인구는 2798만6000명에 달했다. 등록인구의 5.8배 수준이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와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를 합산한 개념이다.

5월 인구감소지역 방문객이 급증한 것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 등으로 연휴가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선택하는 수요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데이터처는 보고 있다.

월별 생활인구는 4월 2668만명에서 5월 3284만9000명으로 616만9000명 늘었다가 6월에는 2626만5000명으로 줄었다. 전년 대비로는 4월 5.7%, 5월 4.7% 증가했지만 6월에는 3.5% 줄었다. 6월에는 휴일 감소와 당일 방문객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평일 대비 휴일 체류인구 배수는 5월 3.3배로 4월(2.7배), 6월(2.5배)을 웃돌았다. 5월 체류인구 중 휴일에만 방문한 인구의 비중도 55.9%에 달했다.

방문객 증가에 따른 지역 소비 효과도 확인됐다. 2분기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사용액은 12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5000원 늘었다. 월별로는 4월 12만9000원, 5월 12만원, 6월 12만8000원이었다.

전체 카드사용액 중 체류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월 38.0%로 4월(34.5%)과 6월을 웃돌았다. 특히 광역시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체류인구의 카드사용액 비중이 5월 51.2%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강원 양양의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가 5월 17.6배로 가장 높았다. 체류인구 규모는 경기 가평이 99만8000명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가장 많았다. 체류인구 평균 체류일수는 2분기 3.3일, 일평균 체류시간은 11.6시간으로 나타났다. 6월 기준 다른 시도 거주자의 비중은 68.2%였고, 강원(81.3%)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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