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우승’ 서울, 비엣텔에 5-0 대승⋯ACL2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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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라운드 최종 33라운드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 서울 문선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10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정상에 오른 FC서울이 베트남 원정에서 5골을 몰아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8일 베트남 하노이의 항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ACL2 조별리그 E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테꽁 비엣텔(베트남)을 5-0으로 완파했다.

앞서 페르시브 반둥(인도네시아)에 0-1,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0-3으로 패했던 서울은 2연패를 끊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승 2패(승점 3)가 된 서울은 조 최하위에서 3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조 2위 멜버른(1승 1무 1패ㆍ승점 4)과의 격차는 승점 1점이다. 같은 날 멜버른을 2-0으로 꺾은 반둥은 3연승(승점 9)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ACL2는 32개 팀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은 24일 K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한 뒤 처음 치른 아시아 무대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선수단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것과 달리 안데르손, 문선민, 조영욱, 바베츠, 김진수 등을 출전시키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서울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바베츠의 긴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고, 문선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아래를 갈랐다.

전반 21분에는 안데르손이 직접 추가골을 터뜨렸다. 바베츠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가슴으로 받아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을 뚫었다.

서울은 전반 29분에도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문선민의 크로스를 후이즈가 머리로 연결하자 황도윤이 골문 앞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5분 뒤에는 조영욱이 네 번째 골을 넣었다. 문선민이 오른쪽에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4-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9분 바베츠의 패스를 받은 후이즈가 골문 앞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21분 중앙수비수 야잔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남은 시간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문선민과 안데르손, 후이즈는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바베츠도 2개의 도움을 올리며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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