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6000선 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대 하락하며 두 시장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8포인트(0.75%) 오른 6057.8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63% 급등하며 60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개인이 3417억원, 외국인이 1781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은 455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장기 공급계약과 중장기 판매물량 확보도 향후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과 전날 급등 이후 차익실현 경계감이 맞물리면서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70%), 금속(1.59%), 의료·정밀기기(0.90%), 음식료·담배(0.55%), 금융(0.32%) 등이 강세다. 화학(-2.19%), 기계·장비(-2.18%), 운송장비·부품(-1.99%), 통신(-1.67%), 건설(-0.9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4.17%), SK스퀘어(4.78%), 삼성전기(0.46%), 삼성생명(0.54%), 삼성물산(1.23%), SK(1.11%) 등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우(-0.16%), LG에너지솔루션(-6.80%), 삼성바이오로직스(-0.51%), 현대차(-1.35%), KB금융(-0.97%), 셀트리온(-0.47%), 기아(-0.93%), 신한지주(-1.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6%), 두산에너빌리티(-2.44%), 현대모비스(-0.28%) 등은 하락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5포인트(1.02%) 내린 763.4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040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5억원, 17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이오테크닉스(0.36%), ISC(0.54%), 파두(0.20%) 등이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0.45%), 에코프로(-1.69%), 에코프로비엠(-2.67%), 주성엔지니어링(-1.50%), 레인보우로보틱스(-2.72%), 원익IPS(-2.01%), HLB(-2.83%), 리노공업(-1.26%), 심텍(-1.25%), 삼천당제약(-2.16%), 피에스케이홀딩스(-1.61%), 로보티즈(-2.18%), HPSP(-2.33%), 피에스케이(-0.32%), 티에스이(-4.00%), 유진테크(-1.65%), 리가켐바이오(-0.93%)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콘퍼런스콜에서도 LTA 체결 규모 및 가격 협상 여건, 중장기 물량 판매 현황 등이 관전 포인트”라며 “반도체 업종의 미래 이익 신뢰성이 추가로 회복될 수 있는지, 현금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방향성이 구체화되는지가 향후 국내 증시의 반등 지속력과 외국인 수급 환경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