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혼인 1.2% 감소·인구 6605명 자연감소…9월 인구이동 10.1% 줄어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6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19만378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만9211명보다 2만4572명(14.5%) 증가했다. 1~8월 출생아가 19만 명을 넘은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8월 출생아 수는 2만3703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720명(13.0%) 늘었다. 출생아 증가율은 6월 15.6%, 7월 11.1%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도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월보다 출생아가 증가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8월 기준 0.87명으로, 전년 동월 0.78명보다 0.09명 높아졌다. 다만 전월 0.89명보다는 0.02명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출산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해당 연령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30~34세가 79.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9명, 35~39세는 59.8명으로 8.2명 늘었다. 25~29세는 21.4명으로 1.2명 증가한 반면 24세 이하는 1.8명으로 0.3명 감소했다.
출생아 가운데 첫째아 비중은 63.8%로 전년 동월보다 1.6퍼센트포인트(p) 높아졌다. 둘째아는 30.5%, 셋째아 이상은 5.7%로 각각 1.0p, 0.6p 낮아졌다. 전체 출생아가 늘어나는 가운데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출생 회복이 인구 자연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30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07명(4.9%) 증가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6605명 많아 인구는 자연감소했다. 다만 자연감소 규모는 전년 동월 7918명보다 1313명 줄었다.
1~8월 누적 자연감소 인원은 4만426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7만2908명보다 2만8639명 축소됐다. 누적 출생아가 늘고 사망자 수는 23만8052명으로 1.7% 감소한 영향이다. 8월 지역별로는 세종·경기 등 4개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증가했고, 전북·경북 등 12개 시·도에서는 자연감소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921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24건(1.2%) 줄었다. 6월 14.0%, 7월 9.3% 증가했던 혼인이 8월에는 감소로 돌아섰다. 다만 1~8월 누적 혼인은 16만587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 많았다.
이혼 건수는 8월 751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18건(4.4%) 증가했다. 1~8월 누적으로는 5만9202건으로 2.1% 늘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26년 9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9월 이동자 수는 4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 명(10.1%)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연간 수준으로 환산한 인구이동률은 10.6%로 1.2p 하락했다.
전체 이동자 가운데 같은 시·도 안에서 이동한 비중은 66.5%, 다른 시·도로 이동한 비중은 33.5%였다. 시·도 내 이동자는 전년 동월보다 8.9%, 시·도 간 이동자는 12.4% 줄었다.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이동은 인천이 1956명으로 가장 큰 순유입을 기록했다. 충청남도 1032명, 충북 830명 등 6개 시·도에서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았다. 반면 서울은 2359명 순유출됐고, 전남광주 531명, 부산 401명 등 10개 시·도에서도 인구가 순유출됐다.
3분기 전체 이동자 수는 138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5만8000명(10.2%) 감소했다. 경기에는 1만62명, 인천에는 6773명, 충남에는 2176명이 순유입됐다. 서울은 1만1368명, 경남은 2442명, 전남광주는 2056명이 순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