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초기부터 양산성 검토…의료기기 제조 역량 활용
로엔서지컬 ‘자메닉스’ FDA 510(k) 허가 경험 보유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모델솔루션이 의료로봇 전문기업 로엔서지컬과 차세대 수술로봇 하드웨어 개발에 나선다.
모델솔루션은 로엔서지컬과 ‘차세대 의료로봇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로엔서지컬의 연성수술로봇 기술과 모델솔루션의 하드웨어 개발·정밀 제조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의료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외장 및 색상·소재·마감(CMF) 디자인 기획과 정밀 목업 제작 등을 중심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제 양산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 수술로봇은 정밀한 로봇 제어 기술뿐 아니라 의료진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위생 관리, 안정적인 생산 품질 확보가 중요하다. 초기 설계 단계에서 양산 적합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을 경우 상용화 과정에서 추가적인 설계 변경이 발생할 수 있다.
로엔서지컬은 KAIST 기계공학과 권동수 교수가 설립한 수술로봇 전문기업으로 체내 통로를 활용하는 연성수술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는 국내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허가도 획득했다.
모델솔루션은 의료기기 개발·생산에 필요한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엔서지컬의 하드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회사는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3485’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래스 7 수준의 클린룸 생산 인프라와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그동안 글로벌 테크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품 설계와 시제품 제작, 양산 연계 등 하드웨어 개발 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메디컬 디바이스 분야에서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양산까지 연결하는 사업 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형민 모델솔루션 대표는 “로엔서지컬의 혁신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하드웨어로 이어지도록 개발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