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안전성 평가 제도 대비 원료 데이터 관리 강화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친환경·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확보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화장품 규제 강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 협력사와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코스맥스는 전일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6 코스맥스 원료 파트너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와 강승현 R&I(Research & Innovation)유닛 원장을 비롯해 원료 협력사 20여 곳의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화장품 시장과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신규 소재 발굴 및 공동 연구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2028년 시행 예정인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비해 원료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원료 선정 단계부터 안전성과 효능 관련 자료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평가 자료의 표준화를 추진해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제품군별 원료 개발 방향도 제시했다. 스킨케어와 선케어 분야에서는 기능성과 사용감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소재 확보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원료사의 소재 기술과 코스맥스의 제형 개발 역량을 결합한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친환경 원료 공급망 구축에도 나선다. 글로벌 클린뷰티 기준 강화에 맞춰 기존 원료의 성능과 사용감을 유지하면서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대체 소재를 발굴할 방침이다.
기능성 성분의 활용 범위도 넓힌다.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레티놀과 NAD+ 등을 중심으로 스킨케어뿐 아니라 퍼스널케어 제품에 적용할 가능성을 검토한다.
소셜미디어(SNS) 마케팅에 적합한 원료 개발도 추진한다. 제품의 시각적 특징을 부각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 활용성을 고려해 인디 브랜드의 제품 개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원료 협력사와의 소통을 정례화하는 한편 협업 플랫폼 '이비즈(e-Biz)'도 확대 개편하고 있다. 원료 제안 절차를 표준화하고 간소화해 신규 소재 발굴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원료사의 소재 기술과 코스맥스의 제형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안전성·효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