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119구급대, 급성 심근경색 40대 환자 골든타임 사수 ‘기적의 구조’

기사 듣기
00:00 / 00:00

이송 중 심정지 닥친 40대 남성, 119 응급조치 및 신속 시술로 건강히 퇴원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및 체계적인 재활치료 거쳐 무사히 일상 복귀

▲포항세명기독병원 전경 (사진=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과 포항북부소방서 119구급대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가 이송 중 심정지가 발생한 40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27일 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한 A씨(45)는 현장에 출동한 포항북부소방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기 중 심전도 검사에서 급성 심근경색 의심 소견이 확인돼 즉시 세명기독병원으로 전원 조치되는 과정에서, 17일 새벽 앰뷸런스 안에서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과 함께 심정지가 찾아왔다.

생사가 갈리는 일촉즉발의 상황. 구급대원들은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전기충격 치료를 시행하며 침착하게 가슴 압박을 이어갔다. 구급대원들의 발 빠른 판단과 헌신 덕분에 A씨는 약 3분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고, 곧바로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안전하게 인계됐다.

병원에 도착한 직후에도 치명적인 부정맥이 재발하는 위기가 이어졌으나, 의료진은 지체 없이 전기충격 치료를 시행해 안정을 찾았다. 이어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혈관센터 의료진이 응급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환자실에서 전문적인 케어를 받은 A씨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고, 지난 20일부터 심장재활 치료까지 무사히 마친 뒤 지난 23일 퇴원했다.

이번 사례는 119구급대의 골든타임 사수와 병원 응급의학·심장내과 의료진의 신속한 시술, 그리고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어우러져 만든 ‘합동 구조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혈관센터 정항재 센터장은 “일각을 다투는 긴박한 순간에 침착하고 헌신적으로 소생술을 펼쳐준 119구급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심근경색은 가슴 통증뿐만 아니라 호흡곤란, 등·명치 통증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 심장치료 시스템이 완비된 전문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25년 보건복지부 지정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된 이래, 예방부터 진단, 치료, 재활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심장센터는 부정맥 전문의 2명을 포함한 심장내과 전문의 10명이 포진해 24시간 중증 심혈관 응급 진료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비롯해 4대의 혈관조영촬영장비, 최신 펄스장 절제술 장비, 관상동맥 석회화 절삭 장비 ‘로타프로’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심혈관조영술 2만 7천여 건, 관상동맥중재술 1만여 건을 시행하며 경북권 심혈관질환의 든든한 생명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