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美 반도체지수 2.8% 상승
日 닛케이, 반도체주 중심 반등
홍콩ㆍ중국, 기술주 고평가 부담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AI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다만 미국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 부담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심이 맞서면서 국가별 주가 흐름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이날 일본과 대만 증시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이었다.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이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면서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메타가 AI 인프라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최대 950억달러의 자본 조달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8% 상승한 영향으로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반도체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최근 AI 기업들의 과도한 설비투자와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우려했던 투자자들이 낙폭이 컸던 기술주를 다시 매수하는 움직임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8.72포인트(p) 오른 6만3268.37에 마감했다. 상승 폭은 1.73%였다. 토픽스 지수도 올랐다.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4.39p(0.61%) 오른 3997.37이었다.
중국 상하이ㆍ선전거래소 주요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급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99p(1.32%) 내린 4049.55에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 흐름도 유사했다. 장 마감 직전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49.22p(1.33%) 내려 3648.30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등락을 반복한 끝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p 내린 4만6096.23에 폐장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93% 하락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일본 증시 반등과 관련해 “추세적 상승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해석했다.
한편 코스피는 3.09%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