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대표팀 안 뽑힐 수 있다”…박문성이 경쟁자들 거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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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해설위원 박문성. (출처=박문성SNS)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황희찬(샬케04)의 11월 국가대표팀 발탁 여부를 두고 최근 경기력과 포지션 경쟁만으로도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7일 박 위원은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서 “여론을 빼고 이야기해도 황희찬은 안 뽑힐 수 있다. 여론 때문에 얘기하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황희찬과 경쟁할 수 있는 선수로 엄지성, 배준호, 김민수를 언급했다. 이어 “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많다”며 “정말 순수하게 실력만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의 현재 경기력과 같은 위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의 경쟁력을 발탁의 변수로 짚은 것이다.

박 위원은 앞선 대표팀 명단 분석에서도 2선의 두꺼운 선수층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달수네라이브’에서 이승우의 미발탁 배경을 설명하며 “저 자리는 웬만큼 잘해서는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강인과 이재성, 황희찬, 김민수, 송민규, 이동경, 정승원 등이 경쟁 자원으로 거론됐다.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손흥민까지 고려하면 공격적인 재능만으로 자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었다. 박 위원은 이승우의 공격적인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국제무대에서 필요한 피지컬 경합과 수비 능력을 함께 짚었다.

▲황희찬 (AP/뉴시스)

황희찬에게는 소속팀에서의 반등도 과제다. 9월 울버햄튼에서 샬케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구단 공식 선수 기록상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득점은 없다.

현지시간 24일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팀은 0-0으로 비겼다. 다만 샬케 공식 경기 리뷰에는 황희찬이 전반 역습을 이끌다 상대 반칙을 유도하고, 후반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한 뒤 패스를 연결해 동료의 슈팅에 관여한 장면도 담겼다.

11월 대표팀에서는 공격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로 9~10월 대표팀 소집에 함께하지 못한 배준호와 양현준, 엄지성 등의 합류 가능성이 거론된다. 4경기를 위해 30명을 소집했던 9~10월과 달리 이번에는 2경기를 치르는 만큼 명단을 23명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소집 규모가 축소될 경우 기존 선수들도 자리를 장담하기 어려워진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충남 천안에서 11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다음 달 13일 오후 1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오후 11시 카타르와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며,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 현지 적응과 전술 조합을 점검하는 무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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