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다룬 영화 '서울의 밤', 12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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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 스릴러 다큐멘터리 '서울의 밤' 새벽 포스터. (사진제공=MBC)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 안팎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서울의 밤’이 계엄 선포 2주년에 극장 관객을 만난다.

26일 MBC PD수첩이 제작한 장편 다큐멘터리 ‘서울의 밤’ 측은 12월 3일 개봉을 확정하고 새벽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해제되기까지 약 6시간의 상황을 72분 분량으로 구성했다. 장갑차와 헬기가 투입된 현장과 무장 군인 앞에서 물러서지 않은 시민들의 모습을 따라가며 그날 밤 국회에서 벌어진 일을 전한다.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보다는 위기를 마주한 시민들의 선택과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 수집한 소리와 영상을 바탕으로 긴박했던 시간을 재구성해 당시 상황을 전달한다. 1980년 광주와 2024년 서울을 함께 조명하며 과거의 경험이 시민들의 대응과 연대에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도 살핀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붉은 하늘과 불을 밝힌 국회의사당이 담겼다. 여기에 “우리는 끝내 아침을 맞이했다”라는 문구를 배치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의 시간을 압축한 작품의 특성을 드러내는 문구도 함께 실렸다.

해외 영화제에서도 관객과 만났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돼 출품작 500편 가운데 관객 평점 2위에 올랐으며, 넷팩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았다.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는 블랙 드래곤상과 실버 멀버리상을 수상하고 화이트 멀버리상 특별언급을 받았다.

캐나다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는 최우수 소셜 임팩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시애틀 국제영화제와 뉴질랜드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개봉을 앞두고 전국 상영회와 연계한 텀블벅 후원도 진행한다. 후원 금액에 따라 엔딩 크레딧에 후원자 이름을 올리거나 상영회 관람권, A3 메인 포스터, 제작 노트와 미공개 스틸컷을 수록한 감독 코멘터리 북 등을 제공한다. 50명 이상 100명 미만의 단체를 위한 지정 상영회도 마련하며, 후원은 다음 달 16일까지 받는다.

한편, ‘서울의 밤’은 12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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