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후보는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약 2분간 진행한 패배 후 첫 연설에서 “오늘 일어난 일은 정상적인 일이 아니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방식으로 치러진 선거 결과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법률팀을 동원해 이번 선거의 무효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경기 도중 규칙이 바뀌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리스치아누 자닌 연방대법관이 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5시에서 7시로 연장한 결정을 겨냥해 “역사상 처음으로 대법관의 결정 한 번으로 경기 규칙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문제 삼은 것은 선거 당일 투표시간 연장 결정이다. 크리스치아누 자닌 연방대법관은 대중교통 운행 차질과 폭우 등을 이유로 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5시에서 7시로 연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물론 보우소나루 측도 결선투표가 대중교통 부족과 폭우 등으로 차질을 빚자 투표시간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결정 당시 이미 투표를 마친 일부 투표소는 다시 문을 열지 못해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투표 시간 연장에 대해 “더러운 술책”이라고 비난하며 “브라질이 이번 선거에서 벌어진 부정행위를 단순히 받아들이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고등선거재판소(TSE)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결선투표에서 약 51.7%를 득표해 보우소나루 후보를 누르고 통산 4선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