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키나, 닝보오픈 2연패⋯시즌 4승·통산 15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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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엘레나 리바키나(왼쪽)와 준우승을 차지한 캐나다의 레이라 페르난데스가 25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닝보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을 마정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닝보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4승을 거두며 통산 우승 기록도 15회로 늘렸다.

리바키나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WTA 투어 500시리즈 닝보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레일라 페르난데스(30위·캐나다)를 2-0(6-2 6-2)으로 제압했다.

경기는 1시간 16분 만에 끝났다. 리바키나는 상대 서브 게임을 네 차례 빼앗는 동안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 초반에는 페르난데스의 공세에 고전했다. 자신의 첫 서브 게임에서 두 차례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지만 모두 넘겼다. 이후 게임 스코어 1-2에서 내리 5게임을 따내며 6-2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리바키나의 우세가 이어졌다. 세 번째 게임에서 상대 서브를 브레이크하며 2-1로 앞서갔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두 차례 브레이크 위기를 막아냈다.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6-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리바키나는 이날 네 차례 브레이크 위기를 모두 막아냈고,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리바키나는 지난해에 이어 닝보오픈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를 2-1로 꺾었다. 리바키나가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호주오픈과 슈투트가르트오픈, US오픈에 이어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최다 우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개인 통산 15번째 WTA 투어 우승으로, 이 가운데 7차례는 WTA 500 대회에서 기록했다.

리바키나는 9월 US오픈 우승 이후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 1위 등극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투어 경기 승리도 53승으로 늘리며 이 부문 선두를 유지했다.

리바키나는 닝보오픈에서 출전한 8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무패 기록도 이어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8만5500달러(약 2억6000만원)다.

반면 페르난데스는 9월 싱가포르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개인 통산 일곱 번째 우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리바키나는 26일 개막하는 일본 도쿄 팬퍼시픽오픈에 출전한 뒤 11월 8일부터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WTA 파이널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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