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 앞세워 글로벌 인지도 확대

오뚜기가 출시 38주년을 맞은 대표 라면 ‘진라면’으로 국내외 소비자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사골과 양지육수에서 우러나는 진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을 더한 제품으로 소비자 취향에 맞춰 맛과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영문 브랜드명 ‘Jin’을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뚜기에 따르면 진라면은 1988년 3월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봉지라면 기준 누적 판매량 약 88억 개를 기록했다. 순한맛과 매운맛에 이어 지난해에는 ‘약간매운맛’을 정식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제품 경쟁력의 핵심은 국물과 면발, 건더기의 조화를 높이는 연구개발이다. 2024년 9월에는 순한맛과 매운맛 모두 양지 원료를 보강해 육수의 풍미와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매운맛은 특유의 깔끔한 양념맛을 유지하면서 매운 강도를 높이고 건더기는 두 제품 모두 기존보다 10% 이상 늘려 씹는 맛을 더했다.
면발은 조리 후 시간에 따른 탄력과 쫄깃함, 단단함의 변화를 연구해 쉽게 퍼지지 않도록 개선했다. 국물이 면에 잘 배도록 해 한입마다 진한 국물맛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조리 시 권장 물의 양은 550㎖에서 500㎖로 조정해 생수 한 병으로 간편하게 계량할 수 있게 했다.
오뚜기는 진라면의 맛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진비빔면’, ‘진밀면’, ‘진라면볶음밥’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패키지에는 ‘Jin’ 표기를 전면에 내세우고 다양한 언어로 맛을 안내해 해외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미국과 베트남 등에서 시식과 체험형 마케팅을 이어가며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