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채 불안 속 ECB 메시지도 주목
일본은행, 연말 금리 인상 여지 열어둘 듯
금주 미 GDPㆍPCE 발표⋯물가ㆍ성장 가늠자

주요국의 국채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강세, AI 투자 붐에 따른 물가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서둘러 긴축을 재개하기보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기조를 확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연준은 28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낼 성명에서 금리 동결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9월 금리를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인상하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왔지만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바로 추가 인상에 나서기보다 12월 인상 가능성을 남겨둘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16~20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100명 중 94명이라는 압도적 다수가 이번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하지만 응답자 전원은 연준이 12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 결정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주목된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를 자제해온 워시 의장이 시장의 추가 인상 기대를 꺾지 않으면서도 긴축 속도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점을 어떻게 설명할지가 관건이다.

ECB는 29일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다만 프랑스 국채시장 불안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는 상황에서 12월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유로존 경제성장률과 주요국 물가 지표도 ECB의 향후 판단을 가늠할 변수다. 시장에서는 유로존의 3분기 성장세가 둔화하고 물가는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행도 30일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 인상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엘니뇨가 아시아 지역의 날씨와 식품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일본의 인플레이션 위험도 커졌다.
이번 주에는 중앙은행들의 결정과 함께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주요국의 금리 동결이 긴축 종료를 뜻하는지 추가 인상을 앞둔 숨 고르기인지를 보여줄 지표와 발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