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겨울철 난방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서울에너지공사 열공급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른 추위와 급격한 기온변화로 난방수요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열원시설의 정비상태부터 열수송관 안전관리, 사고 발생 시 복구체계까지 동절기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25일 서울시는 이달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에너지공사 서부·동부지사의 열원시설과 열수송관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 열원·열수송 분야 외부 전문가 등 12명이 참여해 서류 확인과 현장점검을 병행한다.
열원시설 점검은 난방에 필요한 열을 생산·저장하는 주요 설비의 정비 이행 여부와 운영상태를 확인하는 데 맞춘다. 목동·노원 열원시설을 직접 찾아 정비계획 대비 추진 실적을 살피고 겨울철 가동에 필요한 설비 준비상태와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열수송관은 노후관 교체·보수 현장의 시공 상태와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확인한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24시간 열화상 점검이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살핀다. 특히 지열 온도차가 발생한 지점 중 일부를 직접 방문해 후속 점검과 조치가 계획대로 이뤄졌는지 추가 위험 요인은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비상대응 체계도 점검 대상이다. 열수송관 누수 발생을 가정한 모의 대응 훈련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사고 때 본사와 지사가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연락체계와 복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중점적으로 살핀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요청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서울에너지공사가 조치계획을 수립해 이행하도록 한다. 시는 후속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관리할 예정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겨울철 난방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주요 설비의 정비 상태와 취약 구간을 꼼꼼히 확인하겠다"며 "현장 점검에서 확인된 위험 요인은 신속히 개선하고 비상 상황에도 차질 없이 복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