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52.3% “中企 기피 이유는 근무환경·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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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임금 49.8%·경력 성장 불확실 36.4%
中企 재직 청년 계속근무 의향 46.7% 그쳐

(사진출처=중소기업중앙회 ‘청년층 대상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보고서’)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 열악한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꼽았다. 낮은 임금과 경력·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재직 청년 가운데 계속 근무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절반에 못 미쳤고 과거 중소기업을 떠난 청년의 58.7%는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만 19~39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층 대상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쉬었음 청년 20%, 구직자 30%, 재직자 40%, 기타 청년 10%로 구성했다.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열악한 근무환경·조직문화’가 52.3%로 가장 많았다. ‘낮은 임금’이 49.8%로 뒤를 이었고 △경력·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36.4%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 36.3%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계속근무 의향은 46.7%였다. 미취업자 등 그 외 청년의 중소기업 신규 취업 의향은 30.6%로 더 낮았다.

과거 중소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청년 191명 가운데 58.7%는 중소기업 총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퇴사 사유는 낮은 임금 수준이 41.4%로 가장 많았고 열악한 근무환경과 과도한 업무·장시간 근로가 각각 37.2%였다.

청년들은 기업 규모 자체보다 실제 근로조건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56.5%가 기업 규모보다 임금과 근무환경, 성장 가능성 등 실질적인 근로조건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재직 청년은 해당 응답이 64.5%로 전체보다 8.0%포인트(p) 높았다.

일자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역시 임금 수준이 64.7%로 가장 높았다. 근로시간 51.9%, 고용 안정성 50.9%가 뒤를 이었다.

고용시장에 대한 청년층의 체감도 부정적이었다. 올해 취업·채용 기회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46.6%로 확대됐다는 응답 7.0%를 크게 웃돌았다.

2027년 취업·채용 기회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40.3%로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 9.4%보다 높았다. 청년층이 고용시장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신입 채용 시 직무·실무경험 요구’가 52.0%, ‘경력직 중심 수시채용 확대’가 48.7%로 조사됐다.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은 조건에 따라 고려할 수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전체의 55.3%는 임금과 복지, 직무 등 조건이 맞으면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비수도권 취업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주거 지원이 55.2%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대비 경쟁력 있는 임금 47.5%, 교통·통근 지원 43.9% 순이었다.

청년층이 원하는 정책 역시 경제적 지원과 근로여건 개선에 집중됐다. 취업장려금·소득세 감면 등 경제적 지원이 40.2%로 가장 많았고 주거 지원 38.2%, 장기근속을 위한 목돈·자산 형성 지원 33.9%, 실무경험 기회 확대 31.2% 순이었다.

중소기업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정부 지원 과제로는 재직 청년의 임금·복지 수준 향상 지원이 62.0%로 가장 높았다. 청년 신규채용 인건비·사회보험료 지원 44.1%, 직무교육·현장훈련 등 인재양성 비용 지원 41.6%가 뒤를 이었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의 임금·복지 격차를 완화하고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개선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기근속 지원을 강화하고 주거·교통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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