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택시 평가 정착 뒤 개인택시 논의

서울 택시서비스 종합만족도가 82.8점으로 직전 조사보다 0.6점 상승한 가운데 종합 점수에서 법인택시가 개인택시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택시서비스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2023년 10월부터 11월까지 택시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담았다.
점수를 올린 것은 개인택시였다. 개인택시 종합만족도는 83.8점으로 2022년보다 1.1점 올랐다. 반면에 법인택시는 81.9점으로 0.2점 오르는 데 그치면서 두 유형의 점수 차는 1.9점으로 나타났다.
택시 유형별로는 개인택시 종합만족도가 83.8점으로 전년보다 1.1점 올랐지만 법인택시는 81.9점으로 0.2점 오르는 데 그쳤다. 두 유형의 점수 차는 1.9점이다. 종합만족도뿐 아니라 부문별 만족도와 당일 이용한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83.4점)에서도 모두 법인택시가 개인택시보다 낮았다.
법인택시는 부문별 만족도와 당일 이용한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에서도 개인택시보다 밑돌았다.
전반적 만족도(전체 83.4점)는 개인택시 84.0점, 법인택시 82.8점으로 1.2점 차이였다. 기사서비스 부문은 두 유형의 격차가 3.9점으로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컸다. 쾌적성은 개인택시 82.8점, 법인택시 80.0점으로 2.8점 차이였고 안전성은 개인택시 83.0점, 법인택시 80.3점으로 2.7점 벌어져 2012년 이래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적정성은 개인택시 85.8점, 법인택시 84.6점으로 1.2점 차이였다. 안전성 부문에서 개인택시가 전년보다 1.3점 오른 반면 법인택시는 0.1점 하락했다.
시민 인식 조사에서는 평가제도 필요성을 법인택시(54.5%)보다 개인택시(64.9%)가 높게 봤다. 법인택시 평가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들은 형식적 평가에 불과하다(38.1%)거나 인센티브가 회사에 지급돼 기사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28.6%)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기사서비스 부문의 격차를 두고 최근의 법인택시 경쟁력 감소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종합, 부문별, 전반적 만족도에서 모두 법인택시가 낮은 만큼 관리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안 가운데에는 택시서비스 평가제도의 재도입이 있다. 연구원은 서비스 평가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서울시가 중요하게 보는 민원 항목에 가중치를 주는 평가 방식과, 결과를 시민이 알 수 있는 우수업체 인증제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만족도가 법인택시에서 낮은 만큼 법인택시 평가가 정착된 뒤 개인택시 평가를 논의하는 단계적 접근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