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 LPGA 데뷔전서 자신감⋯"기회 된다면 미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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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 (사진제공=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보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무대에서 선전하며 미국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보겸은 23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첫 LPGA 투어 데뷔 무대인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보겸은 전날보다 타수를 더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안가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특유의 강한 바람이 잦아든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보겸은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줄었다. 내일부터 비 예보가 있어서 바람이 다소 누그러진 것 같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코스 공략을 계산하기가 수월했고, 덕분에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바람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제주도 대회도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치르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 때 골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바람을 정교하게 계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한 LPGA 투어 진출 가능성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보겸은 "아직 이틀(36홀)이 남아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다. 당연히 이번 주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다만 아직 36홀이 남아있는 만큼 차분하고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 사이판에서 골프를 처음 접했던 경험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어리고 골프를 잘 몰랐던 때라 아주 직접적인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은연중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5일까지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235만 달러, 우승 상금은 35만25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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