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韓 잠재성장, AI 투자로 변곡점 맞아⋯연말 한은 추정치 공개"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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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한국은행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이투데이DB)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계기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상향 전환되는 '중요한 변곡점'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올해 12월 워킹페이퍼를 통해 자체 추계한 잠재성장률을 공개할 방침이다.

신 총재는 23일 오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의 2026~2027년 잠재성장률 전망과 관련한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가 2010년 이후 쭉 이어져 온 장기침체론(Secular Stagnation)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한은 역시 자체 추계한 잠재성장률을 워킹페이퍼를 통해 연말쯤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AI 투자 확대로 한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경로에 올라탔다는 평가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그는 "최근 IMF 총회에서도 장기금리 상승이 재정 문제가 아니라 투자수익률 제고와 연관돼 있다는 공감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일 금통위 기자간담회 때도 말씀드렸지만 장기성장률 제고를 위한 투자는 바람직하고 필요하다"며 "미국 등 글로벌 장기 국채금리 상승 역시 장기 투자를 위한 금융시장의 재원 확보 경쟁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인으로는 총요소생산성(TFP)과 혁신을 꼽았다. 노동 및 자본 기여도와 관련해 신 총재는 "노동생산성 향상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핵심은 총요소생산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요소생산성의 수준 자체도 올라가지만, 혁신을 통해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것이 맞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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