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HD현대가 미국 키윗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모습.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가 미국 종합 건설기업 키윗(Kiewit)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현지 선박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미국 설계·조달·시공(EPC) 전문기업 키윗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미국 현지 부지를 매입해 선박용 블록과 대형 철골 구조물을 제작하는 생산시설(야드)을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사업 규모를 확대해 조선소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은 HD현대가 추진해 온 미국 조선업 진출 전략의 일환이다. HD현대는 그동안 미국 현지 조선소의 지분 인수와 투자, 신규 조선소 건립 등 다양한 진출 방안을 검토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와 연계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HD현대는 7월 키윗과 ‘조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미국 현지 선박 공동 건조와 선박용 블록·모듈 생산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키윗은 발전·에너지·해양·산업시설 등 대형 EPC 사업을 수행하는 미국 기업이다. 북미와 남미에서 대형 해양 구조물 제작과 설치, 시운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양사가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