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PHP 취약점‘ 긴급회의…민간 사이버위기경보 ‘주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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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도훈] 2025.12.29<저작권자 ⓒ 2026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은 22일 웹 개발 언어인 PHP의 보안 취약점과 관련해 민·관·군 사이버안보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부문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번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송기호 국가안보실 3차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의 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취약점은 전 세계 웹사이트에서 널리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발견됐다. 공격자가 별도의 인증 없이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어 위험성이 높다는 게 국가안보실의 설명이다.

PHP 재단은 이달 21일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해외에서는 일부 정부 기관이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웹사이트 운영을 일시 중단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과 군은 PHP 사용률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황이라고 국가안보실은 전했다.

참석 기관들은 공공·민간·국방 부문의 PHP 사용 현황과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보안 업데이트의 신속한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즉각적인 업데이트가 어려운 웹사이트에 대한 임시 보호 조치와 침해 흔적 점검 방안도 살폈다. 향후 위협 정보와 대응 현황은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송 차장은 “이번 취약점은 인증 없이도 서버를 장악할 수 있고, 이미 해외에서는 공격 시도가 보고되고 있어, 얼마나 빨리 조치하느냐가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며 “민·관·군이 원팀으로 신속하게 조치를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국가안보실은 관계기관과 함께 조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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