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익산 초등학교 운동회 깜짝 응원…학생들과 인스타 맞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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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전북 익산 왕궁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 체육한마당에서 학생들과 볼풀공 채우기를 하고 있다. 2026.10.22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전북 익산 왕궁초등학교 가을 운동회를 찾아 학생·학부모·지역주민과 어울렸다. 학생들과 함께 공을 던지고 계주를 응원한 이 대통령은 아이들 사이에 앉아 사진을 찍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인스타그램 맞팔’ 요청에는 휴대전화를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익산 왕궁초등학교에서 열린 ‘2026 가을축제 행복한마당’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저도 초등학교 운동회는 참 오랜 만에 참석한다. 즐거운가?”라고 물은 뒤 “학부모님들께서도 교장 이하 선생님들께서도 힘들겠지만 학생들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가을날 보내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학생들에게는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운동회 너무 열심히 하다가 혹시 넘어져서 다치는 일 없도록 조심하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인사말을 마친 이 대통령은 학생들이 쉬고 있던 천막으로 이동해 바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에게 “몇 학년이야?”라고 묻고, 품에 안긴 유치원생과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사진을 찍었다.

정장 재킷을 벗고 흰색 바람막이 점퍼로 갈아입은 뒤에는 ‘긴 천 위 짐볼 이동하기’ 경기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왕이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궁이팀에 합류해 맞붙었다. 공을 띄우다 머리에 맞자 주변에서 웃음이 터졌고, 공이 천 밖으로 빠지자 이 대통령도 “아이고 이거 실패다”라며 웃었다. 경기를 마친 학생들에게는 “열심히 하자 파이팅!”, “고생했어”라며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학생들의 관심은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도 향했다. 한 학생이 “인스타 맞팔해 주세요”라고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휴대전화를 꺼내 건넸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너무 감격스럽다”, “나도 나도”라는 말이 나왔다. 요청이 이어지자 이 대통령은 “응원 열심히 하면 해줄게”라며 응원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궁이팀으로 옮겨 ‘볼풀공 채우기’ 경기에 나섰다. “이리로 오세요”, “잘했어”라며 학생들과 공을 던졌고, 이어달리기 때는 트랙 옆에서 아이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달려”라고 응원했다. 마지막 주자들이 들어올 때는 교사와 함께 결승 테이프를 잡고 박수를 보냈다.

운동회 소식을 듣고 찾아온 주민들과도 만났다. 세쌍둥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주민이 데려온 8개월 아기를 품에 안았다. 행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학생들과 정리 체조를 한 뒤 단체사진 촬영에서 “왕궁!”을 선창했다.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은 “왕궁! 파이팅!”을 외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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