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인구 1.7% 감소…재방문율 35.3%

전북 10개 인구 감소지역의 연평균 생활인구가 254만명에 달했지만, 체류 인구의 절반 이상은 하루만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 인구도 전년보다 1.7% 감소하면서 방문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할 대책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22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5년 전북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현황'에 따르면 도내 10개 인구감소지역의 연평균 생활인구는 약 25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등록인구는 약 49만 명, 체류인구는 약 205만명으로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4.2배에 달했다. 그러나 체류인구는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체류 형태는 단기 방문에 집중됐다. 하루만 머문 체류 인구가 전체의 54.7%를 차지했다. 평균 체류 일수는 3.0일, 평균 체류 시간은 11.7시간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이내 재방문율은 35.3%로 집계됐다.
지역별 생활인구는 정읍시가 약 3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안군과 남원시가 각각 약 34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체류인구는 부안군이 약 29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읍시와 남원시는 각각 약 27만명, 26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체류 특성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김제시는 평균 체류일수가 4.3일로 가장 길었고 장수군은 평균 체류시간이 12.6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특히 정읍시와 김제시의 3개월 내 재방문율은 각각 43.8%, 53.0%로 전북 평균을 웃돌았다. 남원시와 고창군은 타 시도 거주자 체류 비중이 각각 74.7%, 75.6%로 높게 나타났다.
체류 인구의 지역소비 비중은 등록인구보다 낮았다. 전체 카드 사용액 가운데 등록인구가 68.8%를 차지한 반면 체류 인구는 31.2%에 그쳤다.
다만 무주군과 임실군은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이 각각 50.1%, 45.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종별 카드 사용액 비중은 음식업이 30.2%로 가장 높았고 종합소매 17.3%, 운송·교통 16.8%, 전문소매 14.8% 순이었다.
호남지방데이터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체류인구가 감소하고 인근 지역 중심의 단기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북을 비롯한 전국 인구 감소지역에서 남성 생활·체류 인구가 여성보다 많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