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711만명…지난해 연간 기록 경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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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간 206만명 입국…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
외국인 관광 카드 지출 15조9416억원…47.7% 급증
지방공항·항만 입국 비율 28.2%…지역 유입 확대

▲중국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저비용항공사(LCC)와 지방공항 위주로 대폭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의 운수권은 주로 저비용항공사에 배분됐고, 부산·청주·대구에선 청두·하얼빈 등 중국 주요도시로 가는 직항 노선이 신설됐다. 올해 말 4년여 만에 국제선 재개가 예상되는 양양공항에도 상하이·항저우 노선이 배분됐다.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올해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711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늘어난 규모다. 10월에는 지난해 연간 방문객 1894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관련 카드 결제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방공항과 항만을 통한 외국인 입국 역시 확대되면서 관광 수요가 지역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보였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206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1.1% 증가한 수치다. 올해 1~9월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08만명보다 303만명 많았다. 월별 입국자는 7월 209만명, 8월 225만명에 이어 9월에도 200만명대를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54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9월과 비교해 29.2% 증가했다. 일본은 312만명으로 16.9% 늘었고, 대만은 186만명으로 32.4% 확대됐다. 홍콩 방문객은 55만명으로 18.6% 증가했다. 미주와 구주에서도 각각 162만명, 119만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증가율은 12.0%, 20.0%로 조사됐다.

외국인의 관광 분야 신용카드 사용액은 올해 9월까지 15조94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0조7940억원보다 47.7% 많다. 온라인 결제액까지 포함한 결과다. 월별로는 5월 지출액이 2조1235억원으로 가장 컸다. 6월에는 2조570억원이 사용됐고, 9월에는 1조8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경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방공항을 이용한 방문객은 32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전체 입국자의 19.0%에 해당한다. 지방 항만을 거친 인원은 158만명으로 14.5% 늘었다. 두 경로의 합산 비율은 28.2%를 기록했다. 지방공항에는 김해·제주·청주·대구 등이, 항만에는 부산·제주·서귀포·여수·군산 등이 포함된다.

수도권을 통한 입국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공항 이용객은 117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많았다. 수도권 항만 입국자는 50만명으로 70.4% 증가했다. 전체 방문객 가운데 수도권 공항을 이용한 인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증가율에서는 수도권 항만과 지방공항이 수도권 공항보다 높았다.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방한 관광의 인지도 제고, 여행 환경 개선, 콘텐츠 확충 등 다각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의 성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내년 정책 방향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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