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전문가 합동 점검…정비계획 수립기간 단축 추진

서울시가 강남구 수서택지개발지구 내 4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장 맞춤형 신속통합기획 자문에 나섰다. 정비계획 수립 초기부터 전문가들이 현장을 직접 점검해 향후 심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계획 수정과 보완 절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일 강남구 수서동 일대 동익·신동아·삼익·한아름 등 4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현장 합동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실시했다. 노원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현장 자문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 4곳을 동시에 지원한다.
대상 단지는 총 2635가구 규모다. 수서동익은 1993년 준공된 330가구 규모로 용적률은 201.98%다. 수서신동아는 1992년 준공된 1162가구 규모로 용적률은 202.29%다. 같은 해 준공된 수서삼익은 645가구로 용적률이 225.43%이며, 1993년 준공된 수서한아름은 498가구로 용적률이 249%다. 4개 단지 모두 최고 15층이다.
이번 자문은 기존 서류 검토 중심의 행정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여건을 정비계획 수립 초기부터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와 강남구 공무원, 도시·건축·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자문단이 현장을 찾아 단지 내 높낮이 차이와 주변 도로망 연결, 교통 처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정비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심의 과정에서 반복되는 수정·보완 절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Fast-Track)을 활용해 단지별 여건에 맞는 계획을 초기 단계부터 마련하고 정비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남구 수서 일대 4개 단지에 대한 동시 현장 자문은 책상 위 행정을 벗어나 실질적 지원으로 강남 재건축의 속도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며 "현장 및 지역 여건을 정확히 반영해 수서 일대가 최적화된 고품격 주거단지로 빠르게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