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E&A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3.6% 급증하는 호실적을 달성하고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자 22일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E&A는 이날 오전 9시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21% 오른 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E&A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2조9105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45.8%, 영업이익은 183.6% 각각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7% 증가한 2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7조7872억원, 영업이익 9619억원을 달성했다. 대형 화공 프로젝트와 첨단산업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 반영된 가운데 철저한 프로젝트 원가 관리와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T), 로보틱스 기술 도입에 따른 생산성 개선이 수익성 확대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수주 역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삼성E&A의 3분기 신규 수주액은 9조4000억원으로 올해 누적 수주액은 17조1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로부터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비료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7조2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기준 약 3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E&A는 3분기 만에 기존 연간 수주 목표(12조원)와 영업이익 목표(8000억원)를 모두 초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연간 수주 전망치는 기존 12조원에서 19조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는 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각각 높여 잡았다.
경영 목표 초과 달성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E&A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78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3개월간이며 이 중 6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는 취득 즉시 소각할 방침이다. 나머지 900억원어치는 임직원 상여 지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