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코어팀’ 신설⋯연구소 인력도 사업부급 성과급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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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투데이DB)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전담할 핵심 인력 조직을 새로 꾸리고 이들에 대한 보상 수준을 높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최근 반도체연구소 산하에 메모리 신제품 연구개발(R&D)을 맡는 '코어팀'을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다.

반도체연구소는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끄는 선행 연구 조직이다.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핵심 소자 및 제조공정 혁신 연구를 담당한다.

코어팀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신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인력이 배치된다. 사업부와 긴밀히 협업해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개발 속도를 앞당기는 것이 주된 역할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 신설을 차세대 기술을 이끄는 핵심 연구진의 처우를 개선하려는 조치로 보고 있다. 코어팀원은 반도체연구소 소속을 유지하더라도 사전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메모리사업부 기준으로 성과급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5월 합의한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안은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한다. 이 안에서 반도체연구소 인력은 '공통조직'으로 분류돼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70% 안팎 수준을 받도록 돼 있다. 코어팀 인력은 이 같은 차등에서 벗어나 메모리사업부와 같은 수준의 성과급을 받는 셈이다.

반도체연구소 내부에선 그간 같은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도 소속 조직이 다르다는 이유로 성과급 기준이 달라지는 데 대한 불만이 이어져 왔다. 삼성전자가 코어팀 신설을 계기로 이 같은 내부 불만을 해소하는 한편 핵심 개발 인력의 동기를 끌어올려 인재 유출을 막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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