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사이드카 발동 후 숨 고른 코스피…5600선 후반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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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가 2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4% 넘게 치솟으며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1.53포인트(2.55%) 오른 5694.2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60포인트(2.05%) 오른 5666.34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5800선을 넘어서며 상승률이 4%대로 확대됐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5600선 후반으로 내려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62억원, 54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863억원 순매도 중이다. 상승 종목은 392개, 하락 종목은 484개다.

장중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51분 56초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등으로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94포인트(5.22%) 오른 904.84였다. 오전 10시 58분 코스피는 5814.06까지 오르며 4.7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을 주도했다. 오전 11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7.57% 오른 22만7500원, SK하이닉스는 8.59% 상승한 132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반등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미국 국채금리·국제유가 부담 완화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이크로와 스페이스X의 실적 호조로 인공지능(AI) 수요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난 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국내 증시의 매수 기반이 약해진 점은 부담이다. 최근 코스피 거래대금은 지난주 하루 평균 23조원대에서 이번 주 17조원대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반도체 매매 역시 삼성전자에서는 순매수 전환 움직임이 나타난 반면 SK하이닉스에서는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차별화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줄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1.28%) 오른 791.9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1.43포인트(1.46%) 상승한 793.4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5억원, 71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373억원 순매도 중이다. 상승 종목은 860개, 하락 종목은 77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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