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업계 주요 기업들과 구축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체계의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방송·공연 분야 탄소배출량 측정 도구 개발과 지원사업 평가 기준 개선 등 산업 현장의 ESG 경영을 지원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20일 콘진원에 따르면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한 ‘제5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지배구조(G)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2년 첫 수상 이후 5년째 이어진 성과다. 해당 상은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ESG 정책 가운데 우수한 사례를 선정해 수여한다.
콘진원은 지난해 11월 국내 콘텐츠기업 10개 사와 ‘K콘텐츠 ESG 리더스(LEADERS)’를 발족했다. 음악 분야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가 참여했다. 방송 분야에서는 CJ ENM, SBS, 스튜디오드래곤, 콘텐트리중앙이 이름을 올렸고 게임업계에서는 크래프톤과 펄어비스가 합류했다.
참여사들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 ESG 경영 협력망 조성 등 네 가지 공동 목표에 합의했다. 기업별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업계 차원의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작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 측정 수단도 마련했다. 콘진원은 CJ ENM과 방송영상 분야 탄소배출계산기를 개발해 공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는 공연·행사 분야 측정 도구를 제작했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업이 직접 산정하고 관리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콘텐츠 지원사업 평가에도 ESG 관련 가점 항목을 도입했다. 기업들의 친환경·사회적 책임 활동을 장려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해외시장 경쟁력과 연결하려는 취지다. 앞으로는 대기업의 운영 경험을 중소 콘텐츠기업과 공유하는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콘텐츠 ESG 리더스’ 참여사 간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정리한 ‘K콘텐츠 ESG 경영 우수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실제 경영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윤지 원장은 “이번 수상은 콘텐츠산업 대표기업들과 함께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ESG 경영을 산업 공동의 실천과제로 확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대기업의 경험과 역량이 중소 콘텐츠기업까지 확산되고,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