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17개월 연속 동결⋯투자는 여전히 미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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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출 기준 '1년물 LPR' 3.0% 유지
2Q 성장률 4.3%⋯2022년 4Q 이후 최저

▲(출처=중국은행 LPR 공시)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7개월째 동결했다. 투자 위축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일반 대출 기준인 1년물 LPR을 연 3.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도 3.5%로 동결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한다.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의 '5% 안팎'보다 낮은 '4.5∼5.0%'로 설정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5.0%를 기록했지만 2분기 성장률은 내수 침체 영향 속에 4.3%로 떨어졌다. 이는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발표된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을 소폭 웃도는 4.5%로 나타났다. 이에 올들어 9월까지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해 정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린 쑹 ING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고용과 소득을 늘리고 내수를 촉진하기 위한 추가 지원책을 시행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말까지 경기 회복세가 부진할 경우 당국이 추가 재정 부양책과 보다 광범위한 통화 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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