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대회 우승’ 정수빈, LPBA 32강 진출⋯김가영도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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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출처=PBA 제공, 연합뉴스)

여자 프로당구(LPBA) 4차 투어(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6)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정수빈(NH농협카드)이 2점대 애버리지를 앞세워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정수빈은 1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5차 투어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에서 김도경을 25-11(12이닝)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128강에서 정해솔을 25-9(16이닝)로 제압한 정수빈은 64강에서도 날카로운 큐 감각을 이어갔다. 이날 애버리지 2.083에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김도경(애버리지 0.917)을 압도했다.

초반에는 김도경의 반격에 주도권을 내줬다. 3이닝까지 6-3으로 앞섰던 정수빈은 4이닝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7-10으로 뒤집혔다. 하지만 5이닝에 3점을 보태 10-10 동점을 만든 뒤 다시 힘을 냈다.

7이닝부터 공격이 본격적으로 살아났다. 정수빈은 7~10이닝에 4이닝 연속 득점하며 이 구간에서 10점을 쓸어 담았다. 10-10이던 승부는 20-11까지 벌어졌고, 11이닝을 공타로 보낸 뒤 12이닝에 남은 5점을 한꺼번에 채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도 윤경남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 김가영은 윤경남을 25-23(20이닝)으로 제압하며 애버리지 1.250, 하이런 9점을 기록했다.

김가영은 5이닝까지 2-3으로 뒤졌지만 6이닝에 하이런 9점을 폭발시키며 11-6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16이닝까지 20-17로 리드를 유지했으나 18이닝 윤경남에게 5점을 허용하면서 20-22로 역전당했다.

위기에서 김가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19이닝에 4점을 몰아쳐 24-22로 다시 앞섰고, 윤경남이 1점을 따라붙어 24-23이 된 상황에서 20이닝에 마지막 1점을 성공시키며 접전을 끝냈다.

3차 투어(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우승자 박정현(하림)도 이승희를 25-10(20이닝)으로 따돌리고 32강에 올랐다. 박정현은 애버리지 1.250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냈다.

한슬기(하나카드)는 더욱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수향을 25-7(11이닝)로 완파한 한슬기는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해 이날 64강에서도 돋보이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 김상아(하림), 용현지(웰컴저축은행) 등도 64강을 통과해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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