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캄보디아ㆍ우리금융캐피탈)가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며 여자프로당구(LPBA) 128강에서 탈락한 반면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대회 첫날 최고 애버리지를 찍으며 순조롭게 첫 관문을 통과했다.
스롱은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5차 투어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128강에서 오수민에게 18-22(26이닝)로 역전패했다.
초반에는 스롱이 앞서 나갔다. 첫 이닝부터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스롱은 3이닝까지 7점을 쌓았다. 특히 6이닝 후공에서 뱅크샷 2개를 포함해 6점을 몰아치며 13-7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득점 속도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스롱은 리드를 유지했다. 21이닝 후공까지 17-14로 앞서며 64강 진출에 가까이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막판 오수민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오수민은 22~23이닝 연속 득점으로 17-17 동점을 만든 뒤 25이닝에 3점을 보태 20-17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마지막 26이닝에서도 2점을 추가해 22점까지 달아났고, 후공에 나선 스롱은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18-22로 패했다.
6월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통산 10승을 채웠던 스롱은 이후 하락세를 끊지 못했다. 3ㆍ4차 투어에서 연속으로 64강 탈락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첫 경기인 128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반면 김가영은 첫판부터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가영은 김성은을 상대로 13이닝 만에 25-5 완승을 거두며 64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3이닝 후공에서 3점을 올리며 득점에 시동을 걸었고, 5이닝까지 8-1로 격차를 벌렸다.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은 것은 10이닝이었다. 김성은이 선공에서 득점하지 못하자 김가영이 후공에서 하이런 8점을 몰아쳐 단숨에 20-3까지 달아났다.
11이닝에도 3점을 추가한 뒤 13이닝에서 필요한 점수를 채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애버리지 1.923으로 이날 128강 첫날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