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부정평가는 여전히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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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하며 30%대 후반을 회복했다. 민생 정책과 강력범죄 대응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지만, 부정 평가는 여전히 60%를 웃돌며 긍정 평가와 20%포인트(p) 이상 격차를 보였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이달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1%p 상승한 37.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0%p 하락한 60.4%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3.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하락 폭인 2.2%p를 대부분 만회하면서 10월 첫째 주(37.4%)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조사 기간 중반 40%를 넘어섰던 일간 지지율이 주 후반 다시 30%대로 내려오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지는 못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인천·경기가 6.0%p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대전·세종·충청도 3.6%p 상승했다. 대구·경북 역시 2.8%p 올랐다. 반면 광주·전남과 전북에서는 각각 5.0%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8.1%p, 60대에서 3.6%p 상승하며 고령층의 지지율 회복이 두드러졌다. 반면 30대에서는 3.3%p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4.7%p, 보수층에서 2.4%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인천 흉기난동 사건 이후 정부가 강력범죄 대응을 강조하고 주거·일자리·금융 등 민생 정책에 집중한 점이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주 후반 증시 급락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면서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소폭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0.4%p 하락한 40.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0.7%p 오른 36.2%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4.7%p로 9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38.8%, 민주당이 37.7%로 1.1%p 차이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0.6%p 상승한 6.9%로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혁신당은 1.8%, 진보당은 1.1%, 무당층은 11.1%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도 상승에 대해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한 대응과 야당 내부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골프 특검법 추진을 둘러싼 논란과 당내 지도부 갈등 등으로 대구·경북과 고령층, 보수층에서 지지세가 약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p다. 응답률은 각각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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