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특별시 구례군 섬진강수달생태공원이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형 생태교육 공간으로 변신했다.
구례군은 최근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에서 '지구별 환경생태탐험대'를 개막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세대가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설명을 듣거나 전시물을 관람하는 기존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놀이와 제작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다.
행사장에는 탄소중립 친환경 나무 놀이터를 비롯해 책 놀이터, 박스 놀이터, 캠핑·밧줄놀이터, 정크 워크숍, 동물 체험 공간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됐다.
친환경 나무놀이터는 전기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무동력 놀이기구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놀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친환경 생활방식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는 자원순환교육도 눈길을 끌었다.
정크 워크숍에서는 일회용 페트컵과 CD관 등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악기 만들기와 커피박 활용 체험이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생활 속 폐자원을 직접 활용하면서 재사용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학습도 함께 운영했다.
방문객들은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관찰하고 공원 내 자연생태시설을 둘러보며 야생동물의 서식환경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행사는 생태교육과 가족단위 체험관광을 연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어린이들에게는 환경문제를 생활 속 경험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방문객들에게는 자연탐방과 체험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구례군은 행사기간 체험시설 운영과 관람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앞으로 수달 관람과 환경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섬진강 수달생태공원이 생태교육과 가족체험관광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환경보전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와 체험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회성 체험을 넘어 일상 속 친환경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향후 과제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