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제공=에어부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객실승무원들의 과도한 업무와 휴식 부족 문제가 제기되면서 노동조합이 정부에 근무 실태 조사를 촉구했다.
17일 에어부산 객실승무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국내 LCC 객실승무원들의 근무환경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저비용항공사 객실승무원들의 과도한 비행 일정과 관련한 내용이 올라오면서 근무환경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객실승무원들이 장시간 근무에 노출돼 있는 데다 충분한 휴식 시간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루 8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도 추가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와 긴 대기 시간, 하루 여러 차례 반복되는 이착륙 업무 등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객실승무원의 피로 누적이 단순한 노동환경 문제를 넘어 항공 안전과도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노조 관계자는 "객실승무원은 비행 중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공안전 인력"이라며 "정작 이들의 피로도를 관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근무환경은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저비용항공사 객실승무원들의 장시간 근무와 과도한 스케줄 편성 문제가 면밀히 조사되고,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에어부산 객실승무원 노동조합은 지난해 5월 국내 LCC 업계 최초로 출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