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차세대 ‘zCAR-T 신규 항체’ 日 특허 등록…“고형암 글로벌 IP 장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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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닌 특이적 항체 및 CAR 수용체 등록…스위치 분자 이어 양대 핵심축 독점권 완성
단일 세포 기반 스위치 교체로 다중 타깃 공략…고형암 파이프라인 ‘AT501’ L/O 탄력

▲앱클론의 zCAR-T 신규 항체 일본 특허 등록증. (사진제공=앱클론)

앱클론이 차세대 면역항암제 플랫폼 ‘스위처블 CAR-T(zCAR-T)’의 핵심 기술인 ‘코티닌 특이적 항체 및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에 대해 국내에 이어 일본 특허 등록을 최종 완료했다.

앱클론은 암세포에 결합하는 스위치 분자에 이어 이를 체내에서 정밀 포착하는 수용체 기술까지 특허권을 확보하면서, 고형암 CAR-T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장벽을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일본에서 등록된 특허는 앱클론이 앞서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주요 6개국 등록을 마치고 현재 유럽 등록이 진행 중인 ‘HER2 어피바디 기반 스위치 분자’ 특허와 짝을 이룬 원천 기술이다. 암세포에 결합하는 스위치 분자 자체의 권리에 더해, 체내에서 이 스위치 물질을 정밀하게 인지하고 결합하는 CAR-T 세포의 수용체(항체) 서열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권리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zCAR-T 플랫폼을 구성하는 양대 핵심축 모두에 대해 권리를 구축하게 됐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혈액암 영역에서 탁월한 반응률을 보였으나, T세포에 결합한 수용체가 암세포를 지속해서 자극하는 ‘항시 켜진(Always-on)’ 구조를 띤다. 이로 인해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하고, 고열과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나 신경독성(ICANS) 등 부작용 위험이 상존했다. 아울러 단일 표적만 공격할 수 있어 암세포가 항원을 잃어버리는 내성을 획득하면 치료 효과가 급감하는 내성 극복에 한계를 보여왔다.

앱클론의 zCAR-T 플랫폼은 T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매개체인 ‘스위치 분자’를 통해 결합하도록 설계됐다. 스위치 분자의 한쪽 끝은 일반 항체 대비 25분의 1 크기로 어피바디가 암세포를 잡고, 다른 쪽 끝은 생체 불활성 물질인 코티닌이 T세포의 수용체와 맞물리는 구조다.

이번 일본 특허는 스위치 분자에 결합한 코티닌 중 특정 입체구조(S-코티닌 이성질체)만을 선택적으로 찾아내 결합하는 신규 항체 기술이다.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스위치 분자의 투여 용량과 주기를 조절함으로써 전등 스위치를 켜고 끄듯 체내 CAR-T 세포의 활성도를 제어할 수 있다. 부작용 징후가 발생할 경우 스위치 투여를 중단하면 세포 활성이 멈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플랫폼 확장성과 상업성도 뛰어나다. 암종마다 별도의 CAR-T 세포를 새로 개발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본체 역할을 하는 단일 ‘zCAR-T 세포’를 기반으로 표적 스위치 분자만 교체 투여하면 다양한 암종을 공략할 수 있다. 앱클론은 이 기술을 난소암, 위암, 유방암 등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AT501’에 적용해 종양 소실 효과를 확인했으며, 향후 복수의 스위치 물질을 동시 투여해 암세포의 내성을 극복하는 다중 표적 치료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스위처블 CAR-T 치료제가 구현되려면 암세포를 잡는 스위치와 이를 생체 내에서 인지하는 항체 수용체 기술이 모두 확보돼야 한다”며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을 통해 플랫폼의 양대 원천기술을 모두 특허화함으로써, 미개척 영역인 고형암 CAR-T 시장은 물론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L/O) 및 공동개발 협상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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