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LAFC)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소속팀의 4경기 무승 탈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 FC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에만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LAFC는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오스틴을 3-1로 꺾었다.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부터 2선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에 관여했다. 전반 20분에는 레오 발타의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36분에는 세르히 팔렌시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LAFC는 전반 1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LAFC의 공격도 풀리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연결한 공을 부앙가가 가까운 거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스틴은 후반 21분 브랜던 바스케스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LAFC는 1분 만에 다시 앞서 나갔다.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손흥민의 몸에 맞고 흐르자 부앙가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두 차례 득점을 도운 손흥민은 후반 27분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제이컵 샤펠버그가 내준 공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3-1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세르히오 바스케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LAFC는 남은 시간 두 골 차 리드를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지난달 20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 이후 자신이 출전한 MLS 경기 기준 2경기 만에 나왔다. 이번 골로 리그 7호 골을 기록했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넣은 2골을 더해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을 9골로 늘렸다.
도움 부문에서도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2개의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MLS 시즌 15도움을 기록해 14도움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경쟁자들을 앞질렀다.
LAFC는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나 승점 45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최근 11경기에서 1승에 그치는 부진 속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과 결별했던 LAFC는 이달 초 지휘봉을 잡은 사비 타마리트(스페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승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