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지역 여행과 공연으로 관광 수요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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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여행상품 최대 30% 할인 지원
외국인 대상 공연관광·배우 참여형 체험 운영

▲지난해 열린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에서 상여행렬이 재현되고 있다. (영주시)

한국관광공사가 인구감소지역 방문을 늘릴 여행상품 할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공연관광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역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제작하고 민간 여행사의 상품 판매를 지원한다. 공연 분야에서는 관람 할인에 배우와 함께하는 체험을 더해 방한객 유치에 나선다.

15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신규 사업 ‘지역관광 부스터’는 민간업계·지자체와 협력해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수요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지인의 발길이 상대적으로 뜸한 곳의 매력을 소개하고, 실제 방문과 현지 소비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홍보의 중심에는 국내여행 통합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SNS를 둔다. 지자체와 찾아낸 지역 이야기는 여행기사, SNS 콘텐츠, 오디오 가이드(Odii)로 제작해 누리집과 모바일앱 등에 소개한다. 콘텐츠 발굴·홍보에 집중했던 기존 방식에 상품화와 유통 지원을 결합하는 구상이다.

공모에서 뽑힌 여행사 10곳의 패키지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상품 홍보관에 선보인다. 승우여행사의 밀양 가을 억새 트래킹, 홍익여행사·해밀여행사의 내장산 단풍·미식 KTX 기차여행이 포함됐다. 구매자는 상품 가격의 30%까지, 1인당 최대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연평 여행사는 김대건 신부의 자취를 찾는 백령도 성지순례 투어를, 원더윅스 컴퍼니는 아이와 즐기는 호캉스 상품을 마련했다. 이선우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플랫폼의 마케팅 역량을 모아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소개하고 민간 기업과의 상생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외국인 대상 ‘코리아 인 모션(Korea In Motion)’은 문화체육관광부·공사·(사)한국공연관광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기간은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로 잡았다. 중국·일본·대만·미국·홍콩·싱가포르 등 주요 방한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행사(OTA) 공연 할인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서는 몸짓과 소리, 음악으로 내용을 전하는 넌버벌 공연을 소개한다. 대사가 있는 작품 중 AI 스마트 자막 안경으로 관람을 돕는 공연도 다룬다. 한국 여행 일정에 공연 관람을 포함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언어 차이로 생기는 관람의 어려움을 줄이려는 취지다.

공연사와 함께 준비한 관객 참여형 특별 체험상품도 처음 내놓는다. ‘페인터즈’ 관람 후에는 출연 배우에게 마블링 아트를 배워 소장품을 제작한다. ‘난타’의 무대 오브제 기념품 만들기와 ‘점프’의 태권도, ‘영재한음회’의 국악기 체험도 선택지에 올랐다.

10월 17~18일과 24~25일에는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마당에서 ‘아나키스트’, ‘김종욱 찾기’ 등 참여작의 주요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29일까지는 하이커 그라운드와 대학로 일대 팝업 부스에서 공연 안내, OTA 기획전 연계 이벤트, AI 스마트 자막 안경 체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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