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맞춤형 화장품·메디컬 뷰티 지원…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29일 개막
이형일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반도체와 함께 달려나갈, 성장을 이끌 제2, 제3의 주자가 필요하다”며 “그중 하나가 서비스산업”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3.3%로 0.7%포인트(p) 높인 것을 언급하며 “반도체 수출 호조를 포함한 우리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압도한다는 국제적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최근 K-콘텐츠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이 도약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업은 2024년 기준 전 산업 부가가치의 61.9%, 고용의 71.6%를 차지한다. 정부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과 민생을 함께 뒷받침하고, 현재 발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수도권에 편중된 방한 관광을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김해·대구·청주·양양·무안공항을 중심으로 5대 초광역 관광권을 육성한다. 2029년까지 5대 관광권 입국자 500만명을 목표로 내년 국비와 지방비 약 4100억원을 투입한다. 교통·언어 문제를 해결할 AI 실증 사업과 관광 콘텐츠 육성도 추진한다.
전시산업에서는 2030년까지 국가·지역 대표 전시회를 5개 이상 키우고, 5극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역 대표 전시회를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는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등 첨단산업 전시회를 AI와 연계한 ‘K 커넥트 AI’ 전시회를 처음 개최한다.
K-뷰티 서비스 지원책으로는 피부 데이터뱅크를 AI 학습에 적합하게 개편하고,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한 명이 여러 매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외국인 결제 편의를 위한 표준 QR 보급 점포는 내년 8만개로 올해보다 두 배 늘린다. 2027년 상반기 충북 오송에 K-뷰티 아카데미를 열어 전문인력을 매년 1900명 양성하고, 의료관광 비자 절차 개선과 뷰티 서비스의 해외 진출 지원도 추진한다.
범부처 할인 행사인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8일간 열린다. 행사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7%에서 10%로 높이고, 17억원 규모의 상생소비복권과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등을 제공한다.
정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불안에도 대응한다. 11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와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해 16일 오후 6시 발표하며, 17일 0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3대 사회정책 마련에 착수했다며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고르게 누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양극화 완화를 위한 특단의 노력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