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뿌빠타운 공개…적응 따라 일정 조율
이름 짓기 공모 추진…온·오프라인 행사도 예정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카피바라 세쌍둥이가 15일 관람객을 만난다. 지난달 말 출생한 새끼들은 수의진과 사육사의 돌봄 아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름을 정하는 공모 등 탄생을 축하하는 고객 참여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14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2024년생 수컷 ‘도톰’과 암컷 ‘두툼’ 사이에서 지난달 28일 세쌍둥이가 태어났다. 출생 당시 몸무게는 약 1kg이었다. 생후 2주가 지난 현재 어미젖을 먹고 있으며, 전문 수의진과 주키퍼(사육사)가 건강을 살피고 있다.
세쌍둥이는 부모와 함께 에버랜드 뿌빠타운에서 공개된다. 운영 일정은 새끼들의 몸 상태와 낯선 환경에 익숙해지는 정도를 고려해 조정할 계획이다. 관찰 결과에 따라 관람객이 만날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달라질 수 있다.
이름 짓기 공모는 아기마다 지닌 개성을 담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에버랜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탄생을 함께 기념할 여러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카피바라 특유의 편안한 인상을 즐길 수 있는 행사도 구상하고 있다.
남아메리카의 강가와 습지에 사는 카피바라는 현재 살아 있는 설치류 가운데 가장 크다. 평균적으로 약 10년을 살고, 임신 기간은 4~5개월이다. 한 배에 여러 새끼를 낳는다. 태어날 때부터 털이 있고 눈을 뜬 상태로 곧바로 걸을 만큼 발달해 있다.
둥근 귀, 뭉툭한 코와 여유로운 움직임은 카피바라가 ‘힐링 동물’로 사랑받는 이유다. 온순한 동물로 꼽히는 데다 느긋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모습이 온천욕을 연상시켜 화제가 된 바 있다.

오리와 거북, 원숭이 등 다른 동물과 자연스럽게 지내는 장면도 인기를 얻었다. 이런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 ‘친화력 갑’, ‘동물계 핵인싸’라는 별명이 붙었다. 종이 다른 동물 곁에서도 거리낌 없이 어울리는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새 식구가 된 아기 카피바라 세쌍둥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미와 아기들을 정성껏 돌보고 있다”며 “카피바라 가족의 다정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많은 분의 일상에 작은 웃음과 따뜻한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