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 앞두고 양지 현장점검…샤워·탈의실·전망카페 갖춘 3층 시설 신축 계획
썰매장과 떨어져 있는 샤워실과 탈의실. 올해 개원 30년을 맞은 용인시청소년수련원 이용객들이 겪어온 불편이다. 용인특례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이를 해소할 편의시설 신축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비와 준공 후 운영계획을 따졌다.

13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날 처인구 양지읍 용인시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인프라 확충 사업(1단계)' 대상지를 점검했다. 2027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정기분) 심사에 앞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설 확충 방향, 대상지 여건을 직접 확인하려는 자리다. 해당 안건은 수련원 안에 편의시설을 새로 짓기 위한 공유재산 취득 계획이다.
위원들은 교육청소년과로부터 사업 추진계획을 보고받은 뒤 대상지를 둘러봤다.
수련원은 1996년 문을 열어 8월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치렀다.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 운영하며, 사계절 썰매장과 여름철 물놀이장을 갖췄다. 물놀이장에는 에버슬라이드와 가로 20m, 세로 10m 규모 대형 물놀이장 2곳, 유아 물놀이장 2곳이 있다. 시는 2025년 말 조례를 고쳐 수련원 수영장과 썰매장 이용료를 40% 감면했다.
문제는 편의시설이다. 샤워실과 탈의실이 썰매장과 떨어져 있어 이용객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썰매장과 물놀이장 아래쪽에 샤워실·탈의실과 전망카페,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편의시설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위원들은 수련원이 시민과 청소년의 활동과 교류의 터전인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사업비 관리도 주문했다. 사업비가 연차별로 나뉘어 투입되는 만큼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설계 변경이나 물가 상승으로 사업비가 불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공 이후도 짚었다. 전망카페와 커뮤니티 공간이 활용도가 떨어지거나 추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운영 방식과 유지관리비 등을 미리 꼼꼼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나연 위원장은 "청소년과 가족 단위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다는 사업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비와 재원 확보의 적정성을 꼼꼼히 따지겠다"며 "시설이 들어선 이후에도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계획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번 현장 확인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수련원 인프라 확충사업과 관련한 공유재산 취득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효율적인 활용과 합리적인 재정 운용에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