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안전관리 체계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입찰 비리와 퇴직자 전관예우 등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망 확충과 역세권·유휴부지 활용을 통해 국민 이동 편의와 지역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관장이 직접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조치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을 기관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기보다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철도산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하도급 대금 보호와 불법·불공정 하도급 관리를 강화하고 입찰 비리와 퇴직자 전관예우를 근절하겠다”며 “원칙과 실력이 평가받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현장의 판단과 소통을 중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장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이해관계자와 상시 소통함으로써 사업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갈등 요인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철도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국가철도망을 적기에 구축하고 고속철도 수송능력을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첨단기술을 철도 건설과 유지관리 등에 접목해 인프라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철도 유휴부지와 역세권 개발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철도 유휴부지와 역세권을 적극 활용해 철도가 지역경제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가 국민의 이동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