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자율형 에이전트 강화
성능평가서 오픈AIㆍ구글 앞서
인재·데이터센터 1년여 투자 성과

메타가 자사 최상위 AI 모델 ‘뮤즈 원더’를 선보이며 오픈AIㆍ앤스로픽 등 선두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ㆍ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상위 AI 모델 시리즈인 ‘뮤즈 원더’와 ‘뮤즈 원더 풀’ 2종을 이날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기업에 유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북미에서 서비스 중인 개인용 AI 에이전트 앱 ‘뮤즈’에서도 유료 회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메타는 이번 신형 AI에 코딩능력과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두 분야는 AI 개발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주요 전장이다. 메타는 두 모델이 오픈AI의 챗GPT나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 최상위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티피셜애널리시스가 AI의 종합 성능을 평가하는 지수에서 ‘뮤즈 원더 풀’은 오픈AI와 구글의 최신 모델을 앞서고 앤스로픽에 이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타는 기업별 순위에서 앤스로픽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뮤즈 원더는 우리를 프런티어급으로 이끌었다”면서 AI 개발에서 격차를 만회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메타는 4월 기존 라마 계열에서 벗어난 뮤즈 스파크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후 AI 코딩 도구와 개인용 에이전트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 모델은 진정한 최첨단 AI 모델”이라며 “현재 가장 뛰어난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으며, 특히 개인과 업무용 AI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AI 분야에서 경쟁사에 뒤처지자 지난해 여름 개발 체계를 전향적으로 개편했다. 미 스타트업 스케일AI에서 영입한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초지능’ 팀에 AI 개발을 집중시켰다. 인재 확보와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지 1년여 만에 새 조직이 모델 개발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한편 뮤즈 원더의 AI 수익화 기대 속에 메타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3.38% 급등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