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여성 비하 발언 사실이면 사퇴하나"…주병기 "사실 아니다"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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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학회 만찬서 여성 비하 발언 의혹 집중 추궁
주병기, 전면 부인…사퇴 및 책임 여부엔 확답 피해

▲김재섭(사진 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여성 비하 발언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야당 의원들은 학회 행사 이후 만찬 자리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의혹과 대통령실의 감찰 여부를 집중 추궁했지만, 주 위원장은 관련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주 위원장을 상대로 지난 6월 19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한국경쟁법학회 행사 이후 만찬 참석 여부를 질의했다. 주 위원장은 당시 1차 만찬에 참석한 사실을 인정했다.

김 의원은 해당 만찬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여성 비하 발언 여부를 추궁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전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여성 폄하 발언 등이 사실로 밝혀지면 위증의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었다. 주 위원장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답하며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의원이 사퇴 의사를 거듭 묻자 주 위원장은 "제가 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 의원이 "책임을 지겠다는 말씀으로 알아듣겠다"고 압박했지만, 주 위원장은 "그런 적 없다"며 의혹을 재차 부인할 뿐 사퇴나 책임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앞서 오전 질의에서도 주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 감찰 의혹이 제기됐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비서실에 주 위원장 관련 감찰 자료를 요청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에 주 위원장 감찰 자료를 요청했는데, 이런 일이 없었다면 사실이 없다고 답변하면 될 것을 '요청 자료에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해 달라'는 답변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주 성희롱 비위와 관련해 청와대 비서실의 사실 확인이나 감찰이 있었느냐"고 물었고, 주 위원장은 "없다"고 답했다.

주 위원장은 김 의원의 오후 질의에서도 감찰을 받은 사실이 없고 대통령실 관계자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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