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상속세 혼란 조속히 정리”…‘미래 한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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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3주년 기념사 사내 게시판에 게시…“회사 미래 막는 우 범하지 않을 것”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최근 경영 혼란에 대해 사과하고, 상속세 문제를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의 갈등에 머물기보다 한미의 미래와 글로벌 도약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송 회장은 최근 창립 53주년 기념사를 사내 게시판에 올리고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이 떠난 후 가족들에게 부여된 막대한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분께 면목없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점에 대해 회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조속히 이 혼란함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과 각 사 전문경영인이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은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는 한미약품 안에서 일과 가정,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각 사 전문경영인들이 여러 외풍에 휘둘리지 않고 일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중심을 잡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회장은 “우리가 집중해야 할 대상은 ‘미래의 한미’”라며 “과거에 함몰돼 회사의 미래를 막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 사 전문경영인에게 서로의 경험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시도를 나누며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다시 한번 과감히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미약품그룹은 2020년 임 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납부 방안을 둘러싸고 가족 간 분쟁을 겪었다. 최근에는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지분 확대를 추진하며 송 회장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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