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 인재육성 프로그램 ‘아이젠’ 신설…2년간 매월 300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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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GEN 모집 공고 (사진제공=SK)
SK가 AI 시대에 맞는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학위나 취업 보장 대신 참가자가 직접 문제를 찾고 AI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커리어를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SK는 2년제 비학위 프로그램 ‘SK AIGEN(아이젠)’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젠은 ‘AI’와 ‘세대(Generation)’를 합친 말로, AI에 익숙한 청년 세대를 뜻한다.

아이젠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개인과 사회, 기업의 문제를 찾고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개인 또는 팀 단위로 기획·수행한다.

SK는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2년간 전일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인 교육처럼 교과목을 먼저 배우고 과제에 적용하는 방식이 아닌 실제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량을 익히는 것이 특징이다.

SK는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도 협력한다. 서울대 AI연구원은 AI를 사회학, 경제학, 행정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접목하는 연구기관이다. 아이젠 참가자들의 인문학적 통찰 확대와 구체적인 커리어 설계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1년 차에는 참가자가 개인과 기업, 사회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AI 활용 역량과 협업 경험을 쌓고,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찾아 키우게 된다.

2년 차에는 참가자가 세운 커리어나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필요한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는 멘토와 전문가를 연결해 참가자들의 도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2년간 매월 300만 원의 성장지원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역량 교육, 개인·팀 단위 프로젝트 멘토링, 활동공간 등이 제공된다. 다만 특정 기업 취업을 보장하거나 학위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참가자 선발은 SK그룹 인재육성 플랫폼 ‘마이써니(mySUNI)’가 맡는다. 학력이나 전공보다 기술, 연구, 문화예술, 공공,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려는 의지와 성장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볼 방침이다.

1기 참가자 모집은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선발 과정을 거쳐 12월 말 50명 내외를 선정하고, 2027년 3월 1기를 시작한다.

SK는 아이젠에 AI 시대 인재상과 ‘인재보국’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참가자에게는 프로그램 종료 이후 별도 의무 조항을 두지 않는다.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해 장학생에게 유학비 전액을 지원하면서도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인재가 돼 달라는 것 외에 조건을 두지 않았던 철학을 계승했다는 설명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5월 KBS ‘인재전쟁2’ 강연에서 “AI 시대에는 지식을 빨리 습득하고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훈련은 이제 AI로 대체된다”며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고 여러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전인적 역량을 함께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상규 마이써니 총장은 “SK는 AI 시대에 맞는 역량을 키우고 싶은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젠을 준비했다”며 “매년 참가자를 선발해 아이젠을 SK의 대표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젠 세부사항과 선발 관련 정보는 아이젠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는 오는 28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오프라인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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